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3학년인데요, 졸업 후 해외 쪽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공고를 찾아보면 대부분 UX나 프로덕트 쪽이고, 편집이나 인쇄물 중심 자리는 거의 안 보여서요. 제가 그동안 실물까지 나온 작업은 편집물뿐인데 해외에선 이런 결과물이 덜 읽히는 걸까요. 실무 경험이 없어서 감이 안 잡혀서요…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해외취업#편집디자인#포트폴리오#진로고민#해외채용
10.1 07:25조회수 0댓글 7
지은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해외 편집 공고가 실제로 어떤지는 답을 드릴 처지는 못 되고요, 그냥 공고 본 감각만 얹어볼게요. 국내 채용 사이트에서도 저 같은 신입이 보는 화면은 거의 UX·프로덕트로 채워져 있거든요. 그게 자리가 없어서인지, 편집 쪽은 공고로 안 돌고 다른 경로로 채워져서인지는 저도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라면 "해외에 자리가 있나요"보다 실제로 그쪽에서 일하고 계신 분을 한 명이라도 찾아서 어떤 경로로 들어가셨는지 여쭤볼 것 같아요. 제도든 자리든 있냐 없냐보다 실제로 써본 사람이 있냐가 답이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혹시 졸업전시나 학교 쪽에 그쪽으로 나간 선배 연결되는 창구가 있으신가요?
10.1 07:26
이서작성자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졸업전시 쪽에 그런 창구가 따로 있는지도 아직 확인을 못 해봤어요. 과에서 해외로 나간 선배 얘기는 몇 번 들었는데 대부분 석사 과정이라서, 현업으로 들어간 경로는 저도 아는 게 없거든요. 말씀 들으니 제가 공고 화면만 보고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려 했던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사람을 먼저 찾아보는 쪽이 맞을 것 같아요. 조교실에 동문 연락처 남아 있는지부터 여쭤보려고요.
10.1 07:26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저도 12년 전에 싱가포르 스튜디오에 지원했다가 1차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넣은 것도 인쇄물 위주였는데요, 떨어지고 나서 알게 된 건 결과물 종류보다 채용 명분 쪽 문제였다는 거였어요.
다만 그건 신입 비자 얘기였고, 해외 편집 공고가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는 제가 해외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서 기준을 드릴 처지가 아니에요. 대신 국내에서 포트폴리오를 보는 쪽에 앉아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실물까지 나온 작업은 보는 사람이 그 안에서 판단의 흔적을 읽거든요. 판형을 왜 그렇게 잡았는지, 어디서 접었는지 같은 것들요.
그게 편집이라서 읽히는 게 아니라, 끝까지 밀어봤다는 증거라서 읽히는 것 같았어요. 공고 제목이 UX라도 안에 브랜드나 인쇄 항목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던데, 이서님이 보신 공고들은 본문까지 열어보면 어떤 쪽이었나요?
10.1 07:27
이서작성자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공고 제목만 보고 넘겼던 것 같아요. 말씀 듣고 저장해둔 걸 다시 열어봤는데요, UX 타이틀인데 본문 요건에 브랜드 가이드나 인쇄물 제작이 섞여 있는 게 실제로 꽤 있더라고요. 다만 그게 편집 전담이라기보다 곁다리로 붙어 있는 느낌이라, 제 편집물을 그 자리에 어떻게 놓아야 할지는 아직 감이 안 잡혀서요…
판형이나 접지 결정을 왜 그렇게 했는지 읽힌다는 말씀이 특히 와닿았는데, 그 판단 흔적은 결과물 이미지만으로도 전해지는 편인가요, 아니면 과정 페이지를 따로 붙여야 보이는 걸까요?
10.1 07:27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저도 결과물 이미지만 올려두고 있었는데요, 면접 자리에서 보니 판형 왜 이렇게 잡았냐는 질문이 결국 나오더라고요. 사진만으로는 접힌 형태가 보이지 완성된 판단은 잘 안 읽히는 것 같아요. 다만 과정 페이지를 길게 붙이기보다, 이미지 옆에 왜 그렇게 정했는지 세 줄 정도만 얹는 쪽이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이상은 저도 안 읽게 되더라고요.
10.1 07:27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지난달 편집 포트폴리오 세 개를 리뷰했는데, 세 개 다 공통으로 비어 있던 칸이 "왜 그 사양이 됐는지"였습니다. 해외 자리가 드문지는 제가 해외 채용을 돌려본 입장이 아니라 단언 못 드리겠는데요, 공고 수가 적은 것과 결과물이 덜 읽히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8년 동안 지원서를 보면서 편집물 자체로 걸러본 적은 없거든요. 걸린 건 항상 판단 근거가 안 보일 때였습니다.
실물이 나온 작업이 편집물뿐이라는 건 오히려 단서를 붙일 데가 있다는 뜻이죠. 제작비를 어떻게 맞췄고 어디서 포기했는지가 적혀 있으면 인쇄물이든 화면이든 같은 기준으로 읽힙니다. 혹시 지금 공고를 찾으신 채널이 어디였는지 궁금하네요. 편집 쪽은 공고로 안 뜨고 스튜디오 단위로 도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요.
10.1 07:28
도현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차
편집물이 덜 읽힌다기보다, 공고 이름만 보고 범위를 좁게 잡은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인하우스 프로덕트라 해외 편집 시장은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제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고요. 다만 저도 3년차 되기 전에 서비스 기획 성향 회사랑 비주얼 중심 회사를 같이 넣었다가 양쪽 다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 문제가 작업물 종류가 아니라 지원 범위가 흩어져 있던 거였어요.
편집물이 실물까지 나왔다는 건 사양이랑 제약을 직접 정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건, 지금 보고 계신 공고가 브랜드 스튜디오 쪽인가요 인하우스 쪽인가요. 그쪽이 갈리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아서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해외 편집 공고가 실제로 어떤지는 답을 드릴 처지는 못 되고요, 그냥 공고 본 감각만 얹어볼게요. 국내 채용 사이트에서도 저 같은 신입이 보는 화면은 거의 UX·프로덕트로 채워져 있거든요. 그게 자리가 없어서인지, 편집 쪽은 공고로 안 돌고 다른 경로로 채워져서인지는 저도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라면 "해외에 자리가 있나요"보다 실제로 그쪽에서 일하고 계신 분을 한 명이라도 찾아서 어떤 경로로 들어가셨는지 여쭤볼 것 같아요. 제도든 자리든 있냐 없냐보다 실제로 써본 사람이 있냐가 답이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혹시 졸업전시나 학교 쪽에 그쪽으로 나간 선배 연결되는 창구가 있으신가요?
졸업전시 쪽에 그런 창구가 따로 있는지도 아직 확인을 못 해봤어요. 과에서 해외로 나간 선배 얘기는 몇 번 들었는데 대부분 석사 과정이라서, 현업으로 들어간 경로는 저도 아는 게 없거든요. 말씀 들으니 제가 공고 화면만 보고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려 했던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사람을 먼저 찾아보는 쪽이 맞을 것 같아요. 조교실에 동문 연락처 남아 있는지부터 여쭤보려고요.
저도 12년 전에 싱가포르 스튜디오에 지원했다가 1차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넣은 것도 인쇄물 위주였는데요, 떨어지고 나서 알게 된 건 결과물 종류보다 채용 명분 쪽 문제였다는 거였어요. 다만 그건 신입 비자 얘기였고, 해외 편집 공고가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는 제가 해외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서 기준을 드릴 처지가 아니에요. 대신 국내에서 포트폴리오를 보는 쪽에 앉아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실물까지 나온 작업은 보는 사람이 그 안에서 판단의 흔적을 읽거든요. 판형을 왜 그렇게 잡았는지, 어디서 접었는지 같은 것들요. 그게 편집이라서 읽히는 게 아니라, 끝까지 밀어봤다는 증거라서 읽히는 것 같았어요. 공고 제목이 UX라도 안에 브랜드나 인쇄 항목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던데, 이서님이 보신 공고들은 본문까지 열어보면 어떤 쪽이었나요?
저는 공고 제목만 보고 넘겼던 것 같아요. 말씀 듣고 저장해둔 걸 다시 열어봤는데요, UX 타이틀인데 본문 요건에 브랜드 가이드나 인쇄물 제작이 섞여 있는 게 실제로 꽤 있더라고요. 다만 그게 편집 전담이라기보다 곁다리로 붙어 있는 느낌이라, 제 편집물을 그 자리에 어떻게 놓아야 할지는 아직 감이 안 잡혀서요… 판형이나 접지 결정을 왜 그렇게 했는지 읽힌다는 말씀이 특히 와닿았는데, 그 판단 흔적은 결과물 이미지만으로도 전해지는 편인가요, 아니면 과정 페이지를 따로 붙여야 보이는 걸까요?
저도 결과물 이미지만 올려두고 있었는데요, 면접 자리에서 보니 판형 왜 이렇게 잡았냐는 질문이 결국 나오더라고요. 사진만으로는 접힌 형태가 보이지 완성된 판단은 잘 안 읽히는 것 같아요. 다만 과정 페이지를 길게 붙이기보다, 이미지 옆에 왜 그렇게 정했는지 세 줄 정도만 얹는 쪽이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이상은 저도 안 읽게 되더라고요.
지난달 편집 포트폴리오 세 개를 리뷰했는데, 세 개 다 공통으로 비어 있던 칸이 "왜 그 사양이 됐는지"였습니다. 해외 자리가 드문지는 제가 해외 채용을 돌려본 입장이 아니라 단언 못 드리겠는데요, 공고 수가 적은 것과 결과물이 덜 읽히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8년 동안 지원서를 보면서 편집물 자체로 걸러본 적은 없거든요. 걸린 건 항상 판단 근거가 안 보일 때였습니다. 실물이 나온 작업이 편집물뿐이라는 건 오히려 단서를 붙일 데가 있다는 뜻이죠. 제작비를 어떻게 맞췄고 어디서 포기했는지가 적혀 있으면 인쇄물이든 화면이든 같은 기준으로 읽힙니다. 혹시 지금 공고를 찾으신 채널이 어디였는지 궁금하네요. 편집 쪽은 공고로 안 뜨고 스튜디오 단위로 도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요.
편집물이 덜 읽힌다기보다, 공고 이름만 보고 범위를 좁게 잡은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인하우스 프로덕트라 해외 편집 시장은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제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고요. 다만 저도 3년차 되기 전에 서비스 기획 성향 회사랑 비주얼 중심 회사를 같이 넣었다가 양쪽 다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 문제가 작업물 종류가 아니라 지원 범위가 흩어져 있던 거였어요. 편집물이 실물까지 나왔다는 건 사양이랑 제약을 직접 정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건, 지금 보고 계신 공고가 브랜드 스튜디오 쪽인가요 인하우스 쪽인가요. 그쪽이 갈리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