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D/VFX 쪽 취준이라 아직 테이블에 올릴 숫자도 없는데, 중고 그래픽카드를 두 달째 장바구니에만 담아두고 있거든요. 그러다 문득, 회사에 들어가도 캐시 쌓을 외장이나 카드값은 결국 제 돈으로 나가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러면 같은 금액이어도 손에 실제로 남는 건 꽤 달라지잖아요. 다들 장비값은 연봉이랑 따로 놓고 보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미리 빼두고 계산하시나요? 단정짓긴 어렵지만 이 칸이 없어서 테이블이 유난히 깔끔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개인 장비값도 연봉에서 빼고 봐야 하나요?
10.1 02:06조회수 0댓글 5
장비값이면 카드 말고도 외장이랑 램 같은 것도 다 같이 계산하시는 거죠? 저는 영상 쪽이라 3D만큼은 아닌데도 소스랑 프로젝트 파일이 쌓여서 외장 하나씩 늘어나더라고요. 근데 저도 그걸 연봉이랑 묶어서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그냥 "필요하니까 사는 돈"으로 따로 떠 있었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테이블이 깔끔해 보이는 게 그 칸이 아예 없어서 그런 거라면, 좀 무서운 얘기네요. 저는 아직 그 칸을 만들 기준도 없어서, 혹시 회사에서 장비 지원해주는 곳들은 어느 선까지 해주는지 다른 분들 얘기도 궁금해요.
저도 카드값만 보다가 외장 늘어난 걸 세어보니 그쪽이 더 컸더라고요. 캐시 폴더를 외장에 심볼릭 링크로 걸어놓고 쓰는데, 결국 그 디스크도 소모품이라 몇 년에 한 번씩 또 사야 하는 돈이거든요. 저도 그 칸 기준은 아직 없어서, 일단 지난 1년에 장비로 나간 돈을 12로 나눠 월 얼마인지만 적어봤어요. 숫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두니 "필요하니까 사는 돈"으로 떠 있던 게 좀 내려앉는 느낌은 있었어요. 혹시 외장은 몇 테라씩 늘려가시는 편인가요?
저도 3D는 아닌데 외장은 4테라씩 사서 두 개 돌리는 중이에요. 처음엔 2테라로 시작했는데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금방 차서요.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것도 소모품이라, 저는 아직 그 감가까지는 못 세고 있어요. 12로 나눠 적어두셨다는 게 저한테도 좀 남네요. 저도 지난 1년치는 세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적어볼게요. 숫자가 맞든 틀리든 "필요하니까"에서 한 칸 내려오는 그 느낌이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장바구니에 담아둔 카드가 회사 들어가고 나서도 결국 필요한 사양인지는 확인해보셨습니까. 저는 커머스 쪽이라 캐시용 외장이 필수인 구조를 안 겪어봐서 3D 쪽 실사양은 답을 못 드리는데, 비용을 볼 때 한 가지는 같습니다. 저는 폰트 라이선스를 회사 단위 연간 계약으로 견적을 받았다가 접었거든요. 안 쓰는 서체 값까지 내는 구조라 손해로 봤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별로 사고, 폰트비는 견적 항목에 넣어 클라이언트가 부담하게 했습니다. 장비도 같은 질문이 먼저 걸릴 것 같습니다. 그 카드값이 입사 후에도 계속 나가는 항목인지, 아니면 회사 장비로 대체되는지요. 계속 나간다면 연봉에서 빼는 게 맞고, 대체된다면 취준 기간 지출로만 잡히는 숫자입니다. 이 구분을 면접에서 물어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인하우스라 장비를 회사가 사주는 쪽이어서 도훈님 상황을 그대로 겪어보진 못했는데요, 그래서 반대로 이 질문이 계속 남아요. 제 쪽에서 실제로 제 돈으로 나가는 건 폰트랑 어도비 개인 계정, 색 확인용 인쇄비 정도인데 이것도 테이블에 칸이 없거든요. 연봉 협상할 때 그 생각을 아예 못 했어요. 어… 나 또 그랬네, 싶었죠. 근데 3D는 카드에 외장에 단위가 아예 다르니까, 미리 빼두고 보는 게 오히려 정확한 계산 같기도 해요. 혹시 면접에서 장비 지원 여부를 물어보신 분 있으면 저도 그 답이 궁금해요. 두 달째 장바구니에 있는 카드, 결국 어느 쪽으로 정하셨는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