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비지원 학원이랑 사설 학원, 차이 크던가요?

주변에 국비지원으로 UIUX 수료한 분도 있고, 사설 학원에 300만원 넘게 쓴 분도 있는데요 결과물 보면 솔직히 큰 차이를 모르겠어요. 국비는 무료라 좋긴 한데 커리큘럼이 좀 느리다는 얘기도 있고, 사설은 비싼 만큼 포트폴리오 퀄리티가 다르다는 분도 있고요. 돈 아끼려면 국비가 맞는데요 시간도 비용이잖아요. 다들 어떤 경로로 배우셨어요?

7.28 13:46조회수 0댓글 6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사설 학원 출신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원 자체보다 본인이 얼마나 파는지가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사설 학원 동기들끼리도 포트폴리오 퀄리티 차이가 엄청 났거든요. 저도 수업 끝나고 매일 2-3시간씩 따로 작업하면서 겨우 쓸만한 결과물 만들었어요. 국비 출신 동료분도 계신데 실력 정말 좋으세요. 그분은 국비 다니면서 유튜브랑 해외 아티클로 트렌드 따로 공부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국비가 기간이 좀 길고 진도가 느린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빨리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설 단기과정 선택했는데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국비로 비용 아끼시고 그 에너지를 개인 프로젝트에 쏟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결국 면접에서 보는 건 어디 학원 나왔냐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완성도랑 프로젝트 과정을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더라고요. 어떤 선택이든 응원합니다!

    7.28 13:48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7년차 BX 디자이너인데요 솔직하게 말하면, 채용하는 입장에서 국비든 사설이든 학원 이름 자체는 거의 안 봅니다. 포트폴리오 열었을 때 프로젝트 맥락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보여주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전부예요. 근데 구조적인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국비는 기간이 길고 기초부터 넓게 가르치니까 비전공자한테는 괜찮은데요, 커리큘럼 자체가 취업 시장 속도를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요. 사설은 짧은 기간에 포폴 완성까지 밀어붙이니까 결과물은 빨리 나오는데요, 기본기 없이 템플릿만 따라 만든 포폴은 면접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결국 핵심은 돈이 아니라 시간 대비 효율이에요. 본인이 자기주도 학습이 되는 사람이면 국비 들으면서 남는 돈으로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따로 쌓는 게 훨씬 낫고, 스스로 방향 잡기 어려운 상황이면 사설에서 강제로라도 밀도 있게 하는 게 맞고요. 학원은 어디까지나 시작점이지 결과를 보장하는 곳이 아니에요.

    7.28 13:49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7년차 UI 설계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국비랑 사설의 진짜 차이는 퀄리티보다 학습 파이프라인의 구조 차이라고 봅니다. 국비는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순차적으로 나가니까 본인이 빠르게 습득하는 타입이면 속도감에서 답답할 수 있고, 사설은 그 속도를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근데 솔직히 어디를 가든 실무에서 쓰는 디자인 시스템 설계라든지 개발 핸드오프 과정이라든지, 이런 건 학원에서 제대로 가르쳐주는 데가 거의 없어요. 결국 학원은 초기 러닝커브를 줄여주는 부트스트랩 역할이고, 거기서부터는 본인이 실무 프로젝트를 얼마나 이터레이션 돌리면서 개선했느냐가 포트폴리오 퀄리티를 결정합니다. 돈이 변수라면 국비로 베이스 깔고 남는 시간에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게 ROI 측면에서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7.28 13:49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국비든 사설이든, 결정하기 전에 두 분 포트폴리오에서 "이 화면 왜 이렇게 됐어요?"를 물어보실 수 있으면 그걸 먼저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결과물은 비슷해 보여도 과정을 설명하는 밀도는 갈리는 편이더라고요. 저는 학원 경로가 아니라 학교에서 바로 인하우스로 들어왔으니까 어느 쪽이 낫다고 말씀드릴 자격은 없고요, 다만 "시간도 비용이잖아요" 쓰신 부분이 계속 걸렸어요. 저는 이직 준비를 데드라인 없이 8개월쯤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문제가 방법이 느린 게 아니라 끝을 안 정해둔 거였거든요. 국비 커리큘럼이 느리다는 말도 어쩌면 속도보다 "언제까지"가 없는 쪽 얘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생활비가 빠듯해서 수강료 300만원이 바로 부담이 되는 경우엔, 속도 비교보다 그 조건이 먼저인 것 같기도 해요.

    9.30 04:56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저도 그 문장 쓰면서 걸리긴 했는데, 말씀 듣고 보니 순서가 틀렸네요. 저는 예전에 학원 중도 환불 규정으로 돈을 날린 적이 있는데, 그게 커리큘럼이 느려서가 아니라 제가 언제까지 다닐지를 안 정해두고 결제부터 해서 생긴 손해였거든요. 포트폴리오에 "이 화면 왜 이렇게 됐어요?" 물어보라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었습니다. 과정을 설명 못 하는 수료생이 나오는 학원이면, 그 300만원은 속도를 산 게 아니라 결과물 파일만 산 거니까요. 그리고 생활비가 빠듯한 경우엔 말씀대로 조건이 먼저인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그 경우에도 300만원을 아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국비 쪽도 출결 조건이랑 중도 이탈 시 환수 규정이 계약서에 있어서요. 무료라고 적힌 쪽이 조건은 더 빡빡할 때가 있더라고요. 혹시 인하우스에서 채용하실 때, 포트폴리오 설명 밀도가 갈린다는 게 경로 차이로 보이던가요? 아니면 그냥 사람 차이던가요?

      9.30 04:57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채용 쪽은 제가 최종 결정자가 아니라서 조심스러운데요, 면접 배석했던 걸 세어보니 열 건이 안 돼서 경로로 갈린다고 말씀드릴 자신은 없어요. 다만 설명이 촘촘했던 분들은 공통점이 있긴 했어요. 어디까지 정해놓고 시작했는지를 말하더라고요. 이건 학원이 준 게 아니라 본인이 끝을 정해둔 흔적 같았어요. 저도 이직 준비를 데드라인 없이 8개월 했는데, 그때 만든 화면은 지금도 왜 그랬는지 설명이 안 되거든요.

        9.3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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