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학원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시 만드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 신입 그래픽 디자이너인데 요즘 대학원 생각이 자꾸 나요. 근데 막상 준비하려니까 지금 포폴이 다 실무 이전 학부 작업물이라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회사 다니면서 새로 작업물을 쌓기도 애매하고요. 다들 대학원 준비하실 때 포폴 갈아엎으셨나요? 아니면 학부 작업 다듬어서 내셨어요? 경험담 듣고 싶어요 🙏

9.9 08:40조회수 0댓글 9
  • 유나영상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영상 쪽이라 대학원 준비는 안 해봤지만, 이직 준비하면서 학부 때 작업물이랑 실무 작업물을 어떻게 섞을지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결론은 다 갈아엎기보다 "지금의 내 시선"으로 다시 편집하는 거였어요. 같은 학부 작업이어도 왜 그렇게 풀었는지, 지금이라면 뭘 다르게 할지를 정리해서 붙이니까 훨씬 덜 부끄럽더라고요. 다만 대학원은 실무 포폴이랑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들어서 확실한 조언은 못 드리겠어요. 연구 주제나 관심사가 드러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실제로 준비하셨던 분들 답변이 저도 궁금하네요 🙏

    9.9 08:40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대학원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고 계세요? 저는 3D 쪽이라 상황이 좀 다르긴 한데, 4년차 되면서 학부 때 작업물 다시 열어본 적이 있어요. 렌더 세팅이나 라이팅 퀄리티는 지금 기준으로 못 봐줄 수준이었는데, 그때 왜 그 구도를 잡았고 어떤 걸 해결하려고 했는지 과정은 오히려 지금보다 촘촘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과물 이미지만 리터칭하고 프로세스 문서는 그대로 살렸어요. 다만 대학원은 실무 포폴이랑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르다고 들어서, 이게 그쪽에도 통하는 얘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회사 다니면서 신규 작업 쌓는 게 애매하다는 것도 진짜 공감돼서, 실제로 준비해보신 분들 답변 저도 같이 보고 싶어요.

    9.9 08:58
    •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준비 기간은 저도 아직 확정은 못 했고 일단 1년 정도로 잡고 있어요. 말씀해주신 얘기 진짜 도움 됐어요. 사실 저도 학부 작업 다시 열어보면 결과물은 창피한데 과정 기록은 그때가 더 촘촘하더라고요. 대학원은 완성도보다 왜 이걸 했는지를 본다고들 해서, 결과물만 다듬고 프로세스는 살리는 쪽으로 가볼까 싶어요. 3D는 준비 기간 보통 어느 정도 잡으시나요?

      9.9 08:58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D라 렌더 돌리는 시간까지 있어서 넉넉하게 1년 반 잡았어요. 실제로 새 작업은 두 개 정도밖에 못 만들었고, 나머지는 예전 거 리터칭이랑 프로세스 정리에 시간 다 썼습니다. 회사 다니면서면 1년도 빡셀 수 있으니 초반에 컨셉이랑 리서치부터 굴려두시는 게 나을 거예요.

        9.9 08:58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패키지 쪽이라 대학원은 안 가봤는데, 학부 작업물이 부끄럽다는 부분은 조금 다르게 보고 싶어요. 실무 이전 작업이라는 게 오히려 대학원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저희 업계도 신입 포폴 볼 때 완성도보다 사고 흐름을 더 보거든요. 갈아엎는 것보다 왜 이 방향으로 갔는지가 안 보이는 게 더 문제였던 것 같아요. 다만 회사 다니면서 새 작업 쌓기 애매하다는 건 진짜 공감돼요. 저도 실무 외 작업 손 놓은 지 오래라서요. 혹시 지원하려는 전공이 실기 비중 높은 곳인가요? 그거에 따라 답이 갈릴 것 같아서 저도 다른 분들 답변 궁금하네요.

    9.9 08:59
    •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실기 비중은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더 부담됐던 것 같아요. 근데 말씀 들으니 좀 다르게 보이네요, 완성도보다 왜 이 방향이었는지가 안 보이는 게 문제라는 거요. 사실 지금 포폴이 딱 그래요. 결과물만 있고 과정이 없어서 스스로도 설명이 안 되더라고요. 갈아엎기보다 그 부분을 다시 채워보는 쪽으로 생각해볼게요 🙏

      9.9 08:59
  • 하람3D/VFX 디자이너 · 5년차

    혹시 지원하시려는 곳이 학부 작업량 자체를 보는 쪽인가요, 아니면 하나를 얼마나 깊게 파봤는지를 보는 쪽인가요? 저는 3D 쪽이라 케이스가 좀 다를 수 있는데, 대학원 준비는 안 해봤고 랩실 컨택 메일만 몇 번 써봤거든요. 그때도 비슷한 고민을 했어요. 실무 작업은 NDA 걸린 게 많아서 보여줄 게 학부 때 씬밖에 없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결국 새로 뽑는 대신, 그 작업에서 제가 뭘로 골머리를 앓았는지를 적었어요. 공간 스케일이 화면에서 실제보다 좁아 보여서 카메라 렌즈값을 계속 바꿔봤던 얘기요. 결과물은 여전히 부끄러웠는데 그 문단은 살더라고요. 하은님 작업물도 부끄러운 게 결과물이지 그때 고민한 과정까지 부끄러운 건 아닐 것 같아요!

    9.22 04:22
    •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지원하려는 곳은 실기 비중이 높아서 학부 작업량보다는 왜 이 방향이었는지를 보는 쪽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학부 파일 다시 열어보고 있거든요. 저도 졸작 때 시안을 5~6개씩 뽑았는데, 결과물은 창피해도 왜 그 중에 이걸 골랐는지 메모는 남아 있더라고요ㅠㅠ 렌즈값 계속 바꿔보셨다는 얘기 들으니 그 문단이 왜 살았는지 알 것 같아요 🥲 혹시 그 과정 얘기는 작업물마다 다 쓰셨어요, 아니면 한두 개만 골라서 쓰셨어요?

      9.22 04:22
      • 하람3D/VF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3D 쪽이라 케이스가 좀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전부 쓰진 않았어요. 작업마다 다 쓰려니까 나중엔 글이 다 비슷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두세 개만 골라서 왜 이 방향으로 갔는지를 길게 쓰고, 나머지는 결과물만 뒀어요. 고른 기준은 잘 나온 순서가 아니라 중간에 한 번 엎었거나 방향이 바뀐 작업이었어요. 그런 건 메모가 남아 있어서 쓸 말이 있더라고요. 렌즈값 얘기도 사실 그 한 작업에서만 나온 거예요🥲

        9.22 04:22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