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8년차인데 최근 인하우스 쪽에서 오퍼 받고 레퍼런스 체크 단계까지 갔거든요. 근데 현 직장 사람한테 부탁하자니 이직 준비하는 거 알려지는 게 부담이고, 전 직장 동료한테 하자니 최근 작업 기준으로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다들 이 단계에서 누구한테 부탁하시나요? 같이 협업했던 개발자분한테 부탁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이직#레퍼런스체크#인하우스#에이전시#면접
8.31 00:04조회수 0댓글 7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아직 학생이라 이직 경험은 없지만, 얼마 전 선배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걸 옆에서 봤거든요. 현 직장분한테 말씀드리기 어려운 건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나중에 실무에 나가면 이런 상황이 올 텐데, 레퍼런스 체크라는 게 같은 직군 분이 아니라 협업했던 개발자분이 해주셔도 괜찮은 건지 저도 궁금했어요.
혹시 레퍼런스 체크할 때 몇 분 정도를 보통 요청받으시는 건가요? 그리고 전 직장 분이시더라도 최근까지 연락 유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8.31 00:05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혹시 이전 프로젝트에서 외부 협업했던 클라이언트 쪽 담당자는 고려해보셨어요? 저도 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로 넘어올 때 똑같은 고민했었는데, 결국 전 직장에서 같이 프로젝트 돌렸던 개발자분이랑 당시 외주로 자주 붙었던 PM분한테 부탁드렸거든요. 개발자분한테 부탁하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협업 역량을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어서 인하우스 쪽에서 더 신뢰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리기 전에 어떤 맥락에서 레퍼런스 체크가 진행되는지 간단히 공유해드리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연락 오면 당황하실 수 있으니까요. 현 직장 사람은 정말 퇴사 확정 전까지는 안 엮는 게 맞고, 차라리 시기별로 다른 사람 두세 명 섞어서 준비해두시는 게 안전하더라고요.
8.31 00:05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최근 채용 공고 30개 넘게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레퍼런스 체크를 명시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아직 취준 단계라 실제로 그 과정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저도 이 부분이 미리부터 걱정이에요. 학교 프로젝트나 외주 작업에서 협업했던 분들밖에 없는데 그런 관계도 레퍼런스로 인정이 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요.
태현님 글 읽으면서 든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같이 협업했던 개발자분한테 부탁하는 경우에 디자인 역량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 방식 위주로 얘기해주시게 되지 않나요? 인하우스 쪽에서 원하는 레퍼런스가 어떤 방향인지에 따라 부탁할 분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요. 나중을 위해서라도 다른 분들 답변이 정말 궁금합니다.
8.31 00:06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저도 작년에 인하우스 이직하면서 똑같은 고민 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협업했던 개발자분한테 부탁하는 거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오히려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디자이너끼리의 평가보다 cross-functional한 협업 역량을 더 궁금해하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부탁하기 전에 그분한테 내가 어떤 포지션에 지원했고 어떤 맥락에서 레퍼런스가 필요한지 충분히 공유해두는 게 좋아요. 저는 디자인 시스템 구축할 때 같이 컴포넌트 스펙 맞추던 프론트 개발자분한테 부탁드렸는데, 실무에서 커뮤니케이션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현 직장 사람 피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되니까 전 직장 개발자분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예요.
8.31 00:06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아직 이직 두 번밖에 안 해봐서 8년차 레퍼런스 체크 절차는 잘 모르는데요, 개발자분 얘기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저희 팀도 개발자랑 바로 옆자리에서 일하는데 사실 제 작업을 가장 오래 본 사람이 그쪽이거든요. 시안 몇 번 엎었는지, 핸드오프 때 어디까지 챙겼는지, 일정 밀렸을 때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했는지 이런 건 같은 디자이너보다 개발자가 훨씬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더라고요.
근데 인하우스 쪽에서 원하는 게 "디자이너로서의 역량 검증"인지 "같이 일하기 어떤 사람인지"인지에 따라 답이 갈릴 것 같은데요, 혹시 오퍼 준 쪽에서 직군이나 관계를 지정했나요? 그 조건 없으면 개발자 쪽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9.16 09:44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아뇨, 직군이나 관계 지정은 따로 없었어요. 그냥 "최근 3년 내 함께 일한 두 분" 정도만 요청받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개발자분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핸드오프나 일정 밀렸을 때 얘기는 오히려 그쪽이 구체적으로 해주더라고요.
다만 부탁드리기 전에 어떤 걸 물어볼지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둘 생각입니다. 구두로만 부탁하면 그분도 당황해서 뭉뚱그려 말하게 되더라고요.
9.16 09:44
주영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개발자분께 부탁하는 걸 관계 기준으로만 생각하면 놓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인하우스 쪽에서 물어보는 게 결국 협업 태도랑 일정 관리인 경우가 많은데, 그건 오히려 같은 디자이너보다 옆 직군이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자리거든요.
저는 그래픽 쪽이라 8년차 레퍼런스 체크 절차 자체는 자신 있게 말씀 못 드리겠는데, 인쇄물 넘길 때 인쇄소 담당자랑 주고받은 히스토리가 제 작업 방식을 가장 정확히 아는 기록이라는 생각은 자주 했어요.
혹시 오퍼 주신 쪽에서 무엇을 확인하려는지 먼저 물어보셨어요. 확인하려는 항목을 알면 사람 고르는 게 훨씬 좁혀질 것 같아서요.
아직 학생이라 이직 경험은 없지만, 얼마 전 선배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걸 옆에서 봤거든요. 현 직장분한테 말씀드리기 어려운 건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나중에 실무에 나가면 이런 상황이 올 텐데, 레퍼런스 체크라는 게 같은 직군 분이 아니라 협업했던 개발자분이 해주셔도 괜찮은 건지 저도 궁금했어요. 혹시 레퍼런스 체크할 때 몇 분 정도를 보통 요청받으시는 건가요? 그리고 전 직장 분이시더라도 최근까지 연락 유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이전 프로젝트에서 외부 협업했던 클라이언트 쪽 담당자는 고려해보셨어요? 저도 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로 넘어올 때 똑같은 고민했었는데, 결국 전 직장에서 같이 프로젝트 돌렸던 개발자분이랑 당시 외주로 자주 붙었던 PM분한테 부탁드렸거든요. 개발자분한테 부탁하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협업 역량을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어서 인하우스 쪽에서 더 신뢰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리기 전에 어떤 맥락에서 레퍼런스 체크가 진행되는지 간단히 공유해드리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연락 오면 당황하실 수 있으니까요. 현 직장 사람은 정말 퇴사 확정 전까지는 안 엮는 게 맞고, 차라리 시기별로 다른 사람 두세 명 섞어서 준비해두시는 게 안전하더라고요.
최근 채용 공고 30개 넘게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레퍼런스 체크를 명시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아직 취준 단계라 실제로 그 과정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저도 이 부분이 미리부터 걱정이에요. 학교 프로젝트나 외주 작업에서 협업했던 분들밖에 없는데 그런 관계도 레퍼런스로 인정이 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요. 태현님 글 읽으면서 든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같이 협업했던 개발자분한테 부탁하는 경우에 디자인 역량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 방식 위주로 얘기해주시게 되지 않나요? 인하우스 쪽에서 원하는 레퍼런스가 어떤 방향인지에 따라 부탁할 분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요. 나중을 위해서라도 다른 분들 답변이 정말 궁금합니다.
저도 작년에 인하우스 이직하면서 똑같은 고민 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협업했던 개발자분한테 부탁하는 거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오히려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디자이너끼리의 평가보다 cross-functional한 협업 역량을 더 궁금해하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부탁하기 전에 그분한테 내가 어떤 포지션에 지원했고 어떤 맥락에서 레퍼런스가 필요한지 충분히 공유해두는 게 좋아요. 저는 디자인 시스템 구축할 때 같이 컴포넌트 스펙 맞추던 프론트 개발자분한테 부탁드렸는데, 실무에서 커뮤니케이션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현 직장 사람 피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되니까 전 직장 개발자분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예요.
저는 아직 이직 두 번밖에 안 해봐서 8년차 레퍼런스 체크 절차는 잘 모르는데요, 개발자분 얘기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저희 팀도 개발자랑 바로 옆자리에서 일하는데 사실 제 작업을 가장 오래 본 사람이 그쪽이거든요. 시안 몇 번 엎었는지, 핸드오프 때 어디까지 챙겼는지, 일정 밀렸을 때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했는지 이런 건 같은 디자이너보다 개발자가 훨씬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더라고요. 근데 인하우스 쪽에서 원하는 게 "디자이너로서의 역량 검증"인지 "같이 일하기 어떤 사람인지"인지에 따라 답이 갈릴 것 같은데요, 혹시 오퍼 준 쪽에서 직군이나 관계를 지정했나요? 그 조건 없으면 개발자 쪽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아뇨, 직군이나 관계 지정은 따로 없었어요. 그냥 "최근 3년 내 함께 일한 두 분" 정도만 요청받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개발자분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핸드오프나 일정 밀렸을 때 얘기는 오히려 그쪽이 구체적으로 해주더라고요. 다만 부탁드리기 전에 어떤 걸 물어볼지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둘 생각입니다. 구두로만 부탁하면 그분도 당황해서 뭉뚱그려 말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개발자분께 부탁하는 걸 관계 기준으로만 생각하면 놓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인하우스 쪽에서 물어보는 게 결국 협업 태도랑 일정 관리인 경우가 많은데, 그건 오히려 같은 디자이너보다 옆 직군이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자리거든요. 저는 그래픽 쪽이라 8년차 레퍼런스 체크 절차 자체는 자신 있게 말씀 못 드리겠는데, 인쇄물 넘길 때 인쇄소 담당자랑 주고받은 히스토리가 제 작업 방식을 가장 정확히 아는 기록이라는 생각은 자주 했어요. 혹시 오퍼 주신 쪽에서 무엇을 확인하려는지 먼저 물어보셨어요. 확인하려는 항목을 알면 사람 고르는 게 훨씬 좁혀질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