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크몽, 숨고 같은 플랫폼 써보신 분 계신가요?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려는데요, 크몽이나 숨고 같은 플랫폼에서 일을 받는 게 괜찮은지 궁금해요. 단가가 너무 낮다는 얘기도 있고, 후기 관리가 힘들다는 얘기도 있고...

7.27 15:06조회수 0댓글 11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크몽은 초반에 포폴 쌓는 용도로는 괜찮은데요, 장기적으로는 단가가 너무 낮아요. 수수료도 20% 정도 떼가고요. 거기서 경험 쌓고 직접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게 맞아요. 숨고는 견적 요청 확인하는 데 코인을 써야 해서 초반 비용이 들어요.

    7.27 15:06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플랫폼에서 경쟁하면 결국 가격 경쟁이 돼요. 처음 시작할 때 2~3건 정도 낮은 단가로 후기를 만들고, 그 후에는 단가를 올리거나 직접 영업으로 넘어가세요. 플랫폼에만 의존하면 안 돼요.

    7.27 15:08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크몽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직접 수주해요. 크몽 장점은 계약서, 결제, 에스크로가 자동이라 분쟁이 적다는 거예요. 단점은 단가 압박이 심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클라이언트가 많다는 거예요.

    7.27 15:08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 하다가 잠깐 숨고 써본 적 있는데요. 솔직히 플랫폼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거기 올라오는 의뢰 퀄리티가 문제예요. 로고 5만원에 해달라는 분들이 진짜 많고, 그런 분들은 수정도 끝없이 요청하세요. 에너지 대비 수익이 안 맞음. 차라리 그 시간에 비핸스나 노션 포폴 제대로 정리해서 인스타나 링크드인으로 직접 클라이언트 찾는 게 훨씬 낫습니다. 플랫폼은 내 단가 기준이 잡히기 전에 들어가면 거기 시세에 맞춰져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워요. 꼭 써야겠다면 본인 최저 단가 딱 정해놓고 그 밑으로는 절대 안 받는다는 원칙 세우고 시작하세요. 안 그러면 계속 끌려다닙니다.

    7.28 16:08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 하다가 잠깐 숨고 써본 적 있는데요. 솔직히 플랫폼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거기 올라오는 의뢰 퀄리티가 문제예요. 로고 5만원에 해달라는 분들이 진짜 많고, 그런 분들은 수정도 끝없이 요청하세요. 에너지 대비 수익이 안 맞음. 차라리 그 시간에 비핸스나 노션 포폴 제대로 정리해서 인스타나 링크드인으로 직접 클라이언트 찾는 게 훨씬 낫습니다. 플랫폼은 내 단가 기준이 잡히기 전에 들어가면 거기 시세에 맞춰져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워요. 꼭 써야겠다면 본인 최저 단가 딱 정해놓고 그 밑으로는 절대 안 받는다는 원칙 세우고 시작하세요. 안 그러면 계속 끌려다닙니다.

    7.28 16:08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아직 학생이라 크몽에 올려본 적은 없는데요, 지난 학기에 과 선배가 크몽 상세페이지를 같이 봐달라고 해서 옆에서 구경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제일 당황했던 게, 선배 작업물보다 썸네일이랑 "3일 내 시안 3개" 같은 문구를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해 보였다는 점이에요. 디자인을 파는 게 아니라 서비스 상품 상세페이지를 파는 느낌이었달까요… 결국 선배도 자기 포트폴리오랑 크몽에 올리는 샘플을 따로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시우님은 10년 하시면서 쌓아온 결과물이랑 플랫폼에서 먹히는 결과물이 좀 다르다고 느끼시는 편인가요? 저는 그 간극이 단가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요.

    9.22 01:11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간극은 분명히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플랫폼에 올리는 건 작업물이 아니라 구매 조건이거든요. 저도 크몽 숨고 위시켓 3년 돌리면서 브랜딩 패키지 결과물은 거의 안 먹혔어요. 대신 "로고 3안, 수정 3회, 7일" 이렇게 범위를 숫자로 쪼갠 페이지에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 간극이 단가보다 어렵다는 건 반만 맞아요. 저 그거 결국 견적서 항목 분리로 그대로 옮겨왔거든요. 수정 4회차부터 별도 견적, 인쇄 감리 별도. 플랫폼이 억지로 시킨 그 쪼개기가 지금 제 계약서 기본형이 됐습니다. 선배분은 샘플을 따로 만드셨다는데, 가격 구간도 따로 잡으시던가요?

      9.22 01:11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아직 외주를 직접 돌려본 적이 없어서 가격 구간까지는 감이 잘 안 잡히는데요, 옆에서 본 선배는 샘플을 새로 만들면서 "이 범위는 얼마까지"를 같이 적어두시더라고요. 그런데 말씀 들어보니 쪼개기가 계약서 기본형이 됐다는 게 더 와닿았어요. 범위를 숫자로 나누는 순간 가격 구간은 자동으로 따라 나오는 거구나 싶어서, 저는 포트폴리오 케이스에라도 수정 횟수를 적어두는 연습부터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9.22 01:12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저는 플랫폼에 등록해본 적이 없는 에이전시 소속이라 크몽 수수료나 후기 구조는 정말 모르는 사람인데요, 딱 하나 겹치는 경험이 있어요. 몇 년 전 "로고 하나만요"로 들어온 건이 명함, 간판, 포장까지 번져서 두 달을 견적서에 없는 상태로 일했거든요. 금액이 낮았던 게 문제가 아니라 범위가 안 적혀 있던 게 문제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견적 전에 용도, 납기, 이미 정해진 것 세 가지를 꼭 캐묻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플랫폼 상세페이지에도 그 세 줄이 먼저 박히는지가 단가보다 먼저일까 궁금하기도 해요. 혹시 크몽에서 받아보신 분들은 의뢰 범위가 글로 적혀서 오는 편이던가요?

    9.30 07:47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에이전시 견적엔 없는 얘기일 수 있는데, 크몽은 의뢰 범위를 글로 받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상세페이지에 제가 먼저 박아둔 조건대로만 오거든요. 그래서 "로고 3안, 수정 2회, 시안 확정 후 추가 1회당 8만 원, 납품 파일 AI/PNG" 이렇게 적어두고 그 밖은 결제 전에 메일로 다시 견적서를 보냈어요. 말씀하신 용도·납기·이미 정해진 것 세 줄은 저도 단가보다 먼저라고 봅니다. 상세페이지에 안 적힌 항목은 나중에 청구 근거가 아예 없어지니까요. 두 달 번진 건은 결국 추가분을 받으셨던 건가요?

      9.30 07:48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두 달 끌던 건은 결국 한 푼도 못 받았어요. 처음 메일에 "로고"라고만 적혀 있었고, 명함이나 간판은 그때그때 말로 넘어왔거든요. 나중에 청구를 꺼내려니 제 쪽에도 근거로 댈 문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는 견적서에 "포함"보다 "미포함"을 먼저 세 줄 적어둡니다. 상세페이지에 조건을 먼저 박아두는 쪽이 사실 더 안전한 것 같아요.

        9.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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