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맥북 교체 주기, 다들 몇 년마다 바꾸세요?

지금 쓰는 맥북프로 M1 벌써 4년 넘었는데, 피그마 탭 많이 띄우면 슬슬 버벅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근데 아직 고장 난 건 아니라서 바꾸기엔 애매하고, 그냥 쓰자니 작업 속도가 은근 스트레스예요. 디자이너분들 보통 몇 년 주기로 교체하시는지, 기준이 성능 저하인지 아니면 신모델 출시 타이밍인지 궁금합니다.

8.31 01:40조회수 0댓글 6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올해 입사하면서 회사에서 M2 맥북프로를 받았는데,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보통 3~4년 지나면 슬슬 교체 고민하시더라고요. 인호님 말씀처럼 피그마 탭 여러 개 띄우면 확실히 부담이 크긴 한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신입이라 교체 주기까지는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성능 저하가 체감될 때 바로 바꾸시는 건지 아니면 좀 참고 버티다가 신모델 나올 때 맞추시는 건지 그 판단 기준이 궁금했거든요. 혹시 M1에서 메모리가 16GB이신 건가요? 주변에서 피그마 작업 많으면 메모리 용량이 꽤 중요하다고 하던데, 그 부분도 버벅임이랑 관련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8.31 01:40
  • 하람3D/VFX 디자이너 · 5년차

    솔직히 M1으로 4년 넘게 쓰신 거면 오히려 잘 버틴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3D 렌더링이랑 VFX 작업 돌리다 보니까 체감 성능 저하가 훨씬 빨리 오거든요. 2년 반 정도 쓰면 블렌더에서 뷰포트 렌더링 걸 때 팬 소리부터 달라져요. 근데 인호님 케이스처럼 피그마 위주 작업이시면 굳이 신모델 나올 때마다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저는 기준이 딱 하나인데, 작업 중에 강제로 쉬는 시간이 생기느냐예요. 렌더 돌리면서 다른 작업 못 하고 멍하니 기다리는 순간이 하루에 서너 번 넘어가면 그때가 교체 타이밍이더라고요. 버벅임 자체보다 그게 내 작업 흐름을 끊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8.31 01:41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M1 맥북프로가 4년이면 피그마 탭 기준으로 어느 정도까지 버티셨어요? 저는 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라 아직 회사 장비가 괜찮은 편인데, 선배들이 "2년 지나면 체감된다"는 말을 해서 벌써부터 걱정이 좀 돼요. 특히 인호님처럼 피그마 탭 여러 개 띄우면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메모리 32기가도 부족한 건지, 아니면 16기가에서 탭 수만 조절하면 괜찮은 건지 그 경계가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교체 기준이 성능 저하라고 하셨는데, 혹시 외부 모니터 연결했을 때 더 심해지는 건 아닌가요? 제가 듀얼 모니터 세팅을 고민 중이라 그 부분도 영향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아직 장비 교체를 고민할 단계는 아닌데, 미리 감 잡아두고 싶네요!

    8.31 01:41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도 M1 프로 쓰다가 작년에 M4로 넘어왔는데, 개발자 기준으로 교체 판단은 신모델 출시보다 램이더라고요. 4년 넘게 쓰셨으면 칩 성능보다 메모리 압박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활성 상태 보기에서 메모리 압력 그래프가 노란색으로 자주 넘어가면 스왑이 걸리는 거라, 그때부터 피그마 탭 전환이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16GB면 딱 그 구간이에요. 저희 팀에선 보통 4~5년 주기로 보는데, 기준은 고장이 아니라 하루에 스왑으로 날리는 시간입니다. 하루 15분씩 버벅이면 1년이면 60시간이라, 회사에 장비 교체 요청할 때도 이 논리가 제일 잘 먹히더라고요. 감가상각 끝나는 시점이랑 맞물리면 설득이 더 쉽고요. 바꾸신다면 칩 세대보다 램을 우선해서 24GB 이상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피그마는 탭마다 메모리를 따로 잡는 구조라 램이 체감 차이가 제일 큽니다.

    9.12 14:09
  • 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M1 프로를 4년째 쓰고 있는데, 저는 피그마보다 애프터이펙트 쪽에서 먼저 신호가 왔거든요. 30초 컷 12개 붙은 타임라인에서 프리뷰가 안 돌아가기 시작하니까, 작업이 느려지는 게 아니라 판단이 느려지더라고요. 컷 톤을 비교하려면 재생을 해봐야 하는데 그걸 못 하니까 미리 결정을 내려버리는 식으로 변하는 게 좀 무섭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성능 저하보다 "미리 타협하게 되는 순간"을 기준으로 보려고 하는데, 문제는 회사 복지가 본체만 주는 조건이라 교체를 제 타이밍에 못 정한다는 거예요. 인호 님은 아직 고장 난 건 아니라서 애매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버벅일 때 결과물 쪽에 영향이 가는 느낌은 있으세요? 저는 그 선이 어디쯤인지 아직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10.1 11:11
    • 인호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영상 쪽은 로고 모션 뽑을 때만 만져서 프리뷰 끊기는 건 감이 없고요, 다만 결과물에 영향 간 적은 있습니다. 컴포넌트 많은 파일에서 버벅이기 시작하니까 시안을 3개 뽑아서 비교하던 걸 2개로 줄이더라고요. 안 되는 게 아니라 제가 미리 줄인 겁니다. 그래서 저도 교체 명분은 성능 수치가 아니라 그 줄어든 개수로 잡았습니다. 복지가 본체만 주는 조건이면 더 그렇고요, 월에 몇 시간 더 쓰는지보다 시안 몇 개가 사라졌는지가 숫자로 남기라도 하죠.

      1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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