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플랫폼 포트폴리오, 몇 개나 올려두는 게 좋을까요?

이제 막 프리랜서 플랫폼에 프로필 만들어보고 있는데요, 작업물을 몇 개나 올려두는 게 적당한지 감이 안 와서요. 신입이라 완성도 있는 건 서너 개 정도밖에 없는데 그거라도 올리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개수 채워서 올리는 게 나을까요? 학교 과제로 한 3D 작업물도 같이 넣어도 괜찮을지도 궁금해요. 혹시 올리는 순서도 신경 쓰시는 편인가요?

9.11 07:42조회수 0댓글 6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신입인데 완성도 있는 게 서너 개나 된다는 게 오히려 대단한데요. 저는 BX 쪽이라 3D 플랫폼 생리는 잘 모르지만, 브랜딩 프로젝트로 제안서 낼 때 겪은 건 비슷했어요. 물량 채운 덱은 클라이언트가 세 번째 장부터 안 넘기더라고요. 반면 세 개짜리 덱으로 붙은 적은 몇 번 있고요. 결국 마지막에 본 게 그 사람 기준이 되니까, 애매한 걸 뒤에 붙이면 앞의 좋은 작업까지 그 수준으로 기억되는 느낌이었어요. 과제 작업물도 결과가 좋으면 상관없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3D 쪽 분들 얘기가 더 정확할 것 같네요. 순서는 저라면 제일 자신 있는 걸 맨 앞에 두겠어요.

    9.11 07:43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프로필 처음 만들 때 개수 채우려고 예전 습작까지 다 끌어올렸는데, 결국 클라이언트가 물어보는 건 항상 맨 위 두세 개더라고요. 모션 쪽이라 3D 판이랑 완전 같진 않겠지만, 열 개 채워놨을 때보다 네 개로 줄이고 나서 문의가 더 왔어요. 아래로 갈수록 "얘 이 정도구나" 기준이 낮아지는 느낌이랄까요. 과제물도 결과물만 놓고 봤을 때 부끄럽지 않으면 굳이 티 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순서는 진짜 신경 쓰는 편이에요. 제일 잘한 거 맨 앞, 두 번째로 잘한 거 맨 뒤에 두고 애매한 건 가운데 껴놓습니다. 근데 3D는 썸네일 한 장으로 승부 보는 경우도 많다던데 그쪽은 어떤가요?

    9.11 07:43
    • 연우작성자3D/VFX 디자이너 · 신입

      3D도 비슷해요. 저도 개수 채우려고 과제물까지 넣어놨다가 지금은 네 개만 남겼는데, 오히려 그게 나아 보이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래로 갈수록 기준이 낮아진다는 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썸네일 얘기는 진짜 그래요. 리스트에선 이미지 한 장이 전부라서, 저는 본 작업보다 썸네일용 컷 잡는 데 시간을 더 쓰는 편이에요. 각도랑 라이팅만 바꿔서 몇 장 뽑아놓고 고릅니다. 순서 배치도 참고해서 다시 손봐야겠네요.

      9.11 07:44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프로덕트 쪽이라 3D는 잘 모르지만, 프로필 채우기 고민은 비슷하게 하고 있어요. 저는 개수보다 각 작업의 설명을 어디까지 쓸지가 더 막막하더라고요. 서너 개면 적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억지로 채운 걸 보면 오히려 시선이 분산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과제 작업물도 결과가 괜찮으면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3D는 상업 작업물인지 아닌지를 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다른 분들 답변이 궁금합니다. 순서는 혹시 첫 번째 작업물이 썸네일처럼 노출되는 구조인가요? 그렇다면 순서도 꽤 중요할 것 같아서요.

    9.11 07:44
    • 연우작성자3D/VFX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처음엔 개수 채우려고 과제 리터치해서 올렸다가 며칠 뒤에 다시 내렸어요. 보시는 분 입장에서 톤이 섞이니까 뭘 잘하는 사람인지가 흐려지더라고요. 과제 작업물은 저도 넣긴 했는데 설명에 개인 작업이라고 솔직하게 적었고, 그것 때문에 감점된 느낌은 아직 없었어요. 순서는 말씀하신 대로 첫 번째 게 썸네일로 걸리는 구조라, 저는 제일 자신 있는 걸 맨 앞에 두고 나머지는 결이 비슷한 순으로 정리했어요. 설명은 저도 아직 헤매는 중인데, 요즘은 작업 의도랑 제가 맡은 범위만 짧게 쓰는 편이에요.

      9.11 07:44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순서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첫 번째 자리에 가장 완성도 높은 걸 두지 말고 "이번에 받고 싶은 일과 가장 가까운 것"을 둡니다. 플랫폼 프로필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견적 요청 전에 거르는 화면이거든요. 개수는 네 개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비는 칸에 과제물을 채우면 개수가 아니라 기준이 흔들립니다. 3D 작업물이 플랫폼에서 어떻게 읽히는지는 제가 일정을 짜본 적이 없어서 말씀드릴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기획서 쪽에서 보면, 과제물이 걸리는 이유는 학교라서가 아니라 조건이 안 적혀 있어서입니다. 교수가 클라이언트 자리의 조건을 쥐고 있었던 것뿐이니, 그 과제에서 무엇 때문에 무엇을 포기했는지 한 줄만 붙어 있으면 상업 작업과 같은 칸에 놓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한 줄이 없는 건 개수를 채우는 게 아니라 판단할 근거를 비워두는 쪽이라서, 저는 그런 건 뺍니다.

    1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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