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협상 때 회사 자산이랑 제 방법론 선 어떻게 그으세요?

저는 3년차인데 협상 자리에서 뭘 제 기여로 말해도 되는지가 애매하더라고요. 감리 나가서 무광 위에 박이 안 맞아 뺐던 판단 같은 건 회사 인쇄물 얘기라 브랜드를 지우고 나면 남는 게 물성이랑 기준뿐이거든요. 그것만으로 제 몫이라고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서 그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다들 어디까지를 본인 경험으로 꺼내세요?

9.30 04:06조회수 0댓글 8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저는 IT 서비스 프로덕트라 감리 현장 판단을 직접 평가해본 적은 없고, 밴드 짜는 쪽에서 이력서와 면접 답변을 보는 기준만 말씀드릴게요. 회사 인쇄물이라 브랜드를 지우면 남는 게 없다고 느끼시는 부분은, 제가 보는 테이블에서는 오히려 지운 뒤에 남는 쪽이 쓰입니다. 결과물 이미지는 회사 자산이지만 무광 위 박 발색을 빼자고 판단한 기준과 그때 무엇을 포기했는지는 회사가 아니라 본인에게 있는 항목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게 밴드를 위로 여는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제가 최근 2~3년 본 요건 칸 기준으로, 감리 단독 대응은 대체로 "성실히 수행" 쪽 문장으로 흡수되고 밴드 구간을 새로 열지는 못하더라고요. 3년차 협상이면 이 대목은 밴드 상단으로 가는 근거로 쓰시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규모를 붙이시면 더 낫습니다. 연간 몇 종, 어떤 지공정까지 붙은 건인지요.

    9.30 04:06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감리 나가서 판단하신 그 대목, 저는 브랜드를 지우고 남은 게 "물성이랑 기준뿐"이 아니라 그게 사실 본체 아닌가 싶었어요. 무광 위에 박이 안 맞는다는 걸 그 자리에서 알아본 눈이 회사 자산일 리는 없잖아요. 인쇄물 소유권은 회사 거지만, 어디서 멈출지 정한 기준은 수연님이 몸으로 쌓으신 거니까요. 저도 편집 4년차라 협상 때마다 비슷한 데서 걸리거든요. 단행본 제목은 못 꺼내고, 결국 "이런 조건에서 이런 판단을 했다"는 얘기만 남는데 그게 너무 앙상해 보여서 괜히 작아지고요. 근데 요즘은 브랜드명이 붙어야 설득된다고 여긴 게 오히려 제 불안이었나 싶어요. 혹시 수연님은 그런 판단들을 따로 기록해두시는 편이세요? 저는 감리 끝나고 왜 뺐는지를 안 적어둬서 나중에 말로 꺼낼 때 늘 흐릿해지거든요.

    9.30 04:17
    • 수연작성자BX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그 "물성이랑 기준뿐"이라는 말을 쓰면서 스스로 앙상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면 앙상한 게 아니라 그게 남는 거네요. 기록은 부끄럽지만 안 해뒀어요. 무광을 먼저 잡고 박은 나중에 뺐는데 왜 뺐는지를 어디에도 안 적어서, 나중에 꺼낼 때 흐릿해지는 게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이유를 안 남긴 거더라고요. 지금은 피그마 한쪽에 접은 시안을 늘어놓고 한 줄씩 붙이는 걸 두 프로젝트째 해보는 중인데, 인쇄물은 화면에 안 남아서 어디다 붙여야 할지가 또 애매하더라고요. 혹시 편집 쪽은 그 한 줄을 어디에 남기세요?

      9.30 04:17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인쇄물은 화면에 안 남아서 한동안 헤맸어요. 지금은 실물 시안을 그냥 폰으로 찍어서 그 사진에 한 줄 적어두거든요. 무광 위 박 뺀 거면 "여기서 안 맞아서 뺌" 정도로요. 제대로 된 기록이라기엔 좀 허술한데, 나중에 꺼낼 때 그 한 줄이 있고 없고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두 프로젝트째 하고 계시면 이미 저보다 앞서 계신 거예요.

        9.30 04:18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도 협상 자리에 가본 게 아니라 조언은 못 드리겠는데요, 브랜드를 지우면 물성이랑 기준만 남는다는 그 대목이 제 포폴 고민이랑 똑같아서 계속 읽었어요. 저는 포폴 정리할 때 내부 수치랑 전략은 다 빼고 비주얼만 남기는데, 그럼 결국 "왜 이 방향으로 갔는지" 적어둔 메모가 제 몫이 되더라고요. 무광 위에 박이 안 맞아서 뺐다는 건 결과물이 아니라 뺀 판단이니까 회사 자산이랑 좀 다른 층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그게 협상 자리에서도 통하는 말인지는 제가 전혀 모르겠어서... 선배님들은 시안 접은 이유 같은 것도 협상 때 꺼내보시나요? 저도 그게 진짜 궁금해요

    9.30 04:51
    • 수연작성자BX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협상 자리에서 그 얘길 꺼내본 적은 없어서 말씀드릴 자격이 없는데요, 다음 협상 때 꺼내보려고 지금 정리 중인 게 딱 그거예요. 접은 이유가 남는 층이라는 말씀은 저도 같은 쪽으로 생각했거든요. 다만 무광 얘기는 기록을 안 해둬서, 지금 피그마에 접은 시안 늘어놓고 한 줄씩 붙이는 걸 두 프로젝트째 하고 있어요. 그 메모가 몫이 되더라는 말씀, 저도 그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9.30 04:52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협상 자리 얘기라 조심스러운데요, 저는 연봉협상에서 제 방법론을 꺼내본 적이 한 번밖에 없어서 잘 말씀드릴 자신은 없어요. 다만 "브랜드를 지우고 나면 물성이랑 기준뿐"이라고 쓰신 그 순서가, 저는 좀 거꾸로 읽히더라고요. 브랜드는 회사 자산이 맞는데, 무광 위에 박이 안 맞는다는 걸 그 자리에서 알아본 눈은 지우고 남은 쪽이잖아요. 저도 예전에 경품이 중복 발송된 일을 한참 제 실수로만 갖고 있다가, 나중에야 그건 회사가 떠안은 리스크였다는 걸 알았거든요. 자산이 회사 거면 판단도 회사 거라고 묶어버리는 게, 저는 잘 안 되더라고요. 혹시 그 대목에서 멈추신 게 말해도 되는지가 애매해서인가요, 아니면 물성이랑 기준만 남은 게 너무 적어 보여서인가요. 앞쪽이면 저는 판단 자체를 세어보는 쪽이에요. 감리에서 뺀 판단이 올해 몇 번이었는지, 저도 폴더 열어보고서야 열두 장인 걸 알았던 사람이라 감으로는 늘 적게 잡히더라고요. 다만 그 자리에서 근거를 더 달라고 되물어오는 경우엔, 개수만 있고 그때 뭘 보고 뺐는지가 없으면 또 막히긴 할 거예요.

    9.30 04:52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저도 커머스 쪽 8년차인데 그 선이 애매한 건 똑같습니다. 다만 저는 경력기술서에서 먼저 걸렸지 협상 자리에서 걸린 건 아니라, 연봉 테이블 앞에서 어디까지 꺼내도 되는지는 답을 못 드리겠습니다. 제가 쓴 방식만 말씀드리면, 인쇄 나간 시안을 셀 때 최종 채택 3건과 서포트 참여를 두 줄로 나눠 적었거든요. 브랜드 이름은 어차피 지워야 해서, 남는 건 "무광에 박이 안 맞아 뺐다" 같은 판단 한 줄이었습니다. 그게 회사 자산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인쇄물은 회사 것이지만 그 자리에서 뺄지 말지를 정한 기준은 수연 님 안에 쌓인 거니까요. 대신 그 한 줄만 두면 상대가 "그래서 몇 건이냐"를 묻습니다. 기준은 기간이랑 건수를 붙여야 숫자로 읽히더라고요. 여쭤보고 싶은 게, 감리 나간 게 3년 동안 몇 번쯤이었나요. 횟수가 붙으면 물성이랑 기준만 남아도 말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인쇄 쪽을 안 해봐서 그 빈도 감이 없습니다.

    9.3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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