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테이블은 시급으로 환산해야 비교가 됩니다. 같은 4천이어도 주 40시간과 주 55시간은 시급이 3분의 2로 떨어지거든요. 저는 이직할 때 이 계산을 안 하고 숫자만 보고 옮겼다가, 연봉은 300 올랐는데 시급은 오히려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테이블에 '평균 퇴근시간' 한 칸만 더 있었어도 안 봤을 손해죠. 다들 본인 시급은 계산해보셨나요?
#연봉테이블#실근무시간#시급환산#이직#BX디자이너
9.30 07:18조회수 0댓글 6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시급 계산을 언제 하셨나요? 저는 옮기고 나서야 했는데요. 작년 랜딩 건이 2주 예상에서 6주로 늘어난 걸 나중에 시간으로 환산해봤더니, 늘어난 4주가 전부 제 퇴근시간에서 나왔더라고요. 그 칸이 없는 이유는 그게 협상 카드가 아니라 이미 지불된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채용공고에 평균 퇴근시간 적으면 지원자가 줄 테니 회사 입장에선 안 적는 게 이득이겠죠.
다만 저는 인하우스라 실근무시간이 그래도 대충 눈에 보이는 쪽인데요, 궁금한 건 BX 쪽은 프로젝트별로 몰리는 시기 차이가 클 것 같은데 그걸 주 몇 시간으로 평균 내면 숫자가 제대로 읽히던가요?
9.30 07:19
도윤작성자BX 디자이너 · 7년차
BX는 평균으로 내면 숫자가 완전히 죽습니다. 런칭 전 6주가 주 70시간이고 안착 이후 두 달이 주 40시간인데, 이걸 1년으로 평균 내면 주 47시간쯤 나와요. 그 숫자로는 어느 회사도 못 걸러집니다. 그래서 저는 평균을 버리고 피크로만 계산합니다. 근거는 피크가 그 회사의 상한선이기 때문이거든요.
평상시 주 40시간인 회사와 주 55시간인 회사는 피크에서 70 대 90으로 벌어집니다. 면접에서 묻는 것도 평균이 아니라 "최근 런칭 때 팀이 몇 시에 퇴근했나요"고요. 말씀하신 이미 지불된 비용, 그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2주에서 6주로 늘어난 견적은 회사가 이미 제 시간으로 정산을 끝냈다는 뜻이죠.
9.30 07:20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아직 시급을 계산해볼 근무 이력 자체가 없는데요, 인턴 때 일이 자꾸 겹쳐 보여요. 그때 팀장님이 퇴근하고 나서도 거의 매일 카톡으로 수정 요청을 보내셨거든요. 그 시간은 출퇴근 기록 어디에도 안 남았고, 저도 그냥 인턴이니까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도윤님 글을 보니까 그게 바로 테이블에 안 잡히는 칸이었구나 싶더라고요. 평균 퇴근시간 한 칸을 넣는다 쳐도, 퇴근 후 메신저로 오는 시간은 어떻게 셈에 넣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요. 취업 준비하면서 연봉 테이블만 들여다봤지 이런 건 아예 생각도 못 했습니다. 입사 전에 실근무시간을 확인할 방법이 있긴 한 건지 궁금합니다…
9.30 07:20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놀랍게도 저는 시급 환산을 장비 살 때만 했지 오퍼 비교할 때는 안 했더라고요. 멈췄을 때 며칠을 잃느냐로 노트북은 줄을 세우면서, 정작 연봉은 숫자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3천 후반 두 곳, 4천 중반 한 곳을 받았는데 "연봉에 고정OT 포함" 문구를 물어보니 월 20시간 기준이라는 답이 왔어요. 그 답을 듣고 나서야 시간 단위가 붙었지, 공고만 봤으면 4천 중반이 그냥 제일 높은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칸이 없는 것보다, 적어도 고정OT 시간은 회사가 답을 알고 있다는 게 더 걸립니다. 안 적었을 뿐이지 없는 숫자가 아니거든요. 혹시 300 올랐다가 시급이 내려간 그 회사는, 면접 때 평균 퇴근시간을 물어보면 답이 나오는 구조였을까요.
저는 고정OT는 물었는데 실제 퇴근시간은 못 물어봤어서 여쭤봅니다.
9.30 07:21
남선산업디자이너 · 8년차
저는 반대로 시급이 아니라 한 건에 붙는 시간으로 세는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도윤님 말씀하신 칸이 저한테는 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직 때 연봉은 250 올랐는데 목업 시제품 나오는 밤에 전화기 옆에 두고 대기한 게 세 번이었고, 그 시간은 근무로 세지지도 않았거든요. 평균 퇴근시간 칸이 있어도 그런 대기는 안 잡힐 것 같은데, 도윤님은 랜딩 마감 전날 새벽 확인 같은 것까지 계산에 넣으셨나요.
저는 그걸 어디에 넣어야 할지 아직 정리가 안 됐습니다.
9.30 07:21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시급 환산을 저는 아예 안 해봤다는 게 지금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인쇄기획 9년차인데요, 저는 시간을 제 기준으로 세지 않고 인쇄소 스케줄에 맞춰서만 세고 있었더라고요. 납품일에서 역산하면 감리가 새벽 2시에 잡히는 날이 나오고, 그날은 퇴근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지거든요.
그런데 그게 제 시급에 얼마로 반영되는지는 한 번도 계산을 안 해봤습니다. 도윤님이 말씀하신 '평균 퇴근시간' 칸으로는 저희 쪽은 잘 안 잡힐 것 같고요, 저한테 필요한 건 차라리 '연간 감리 야간 건수' 같은 칸입니다. 월급은 같은데 그 건수가 12건인 자리랑 40건인 자리는 완전히 다른 일이거든요.
이직 준비하는 후배가 물어보면 연봉 테이블만 보여주고 이 얘기는 못 해줬는데, 이제부터는 이 숫자부터 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급 계산을 언제 하셨나요? 저는 옮기고 나서야 했는데요. 작년 랜딩 건이 2주 예상에서 6주로 늘어난 걸 나중에 시간으로 환산해봤더니, 늘어난 4주가 전부 제 퇴근시간에서 나왔더라고요. 그 칸이 없는 이유는 그게 협상 카드가 아니라 이미 지불된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채용공고에 평균 퇴근시간 적으면 지원자가 줄 테니 회사 입장에선 안 적는 게 이득이겠죠. 다만 저는 인하우스라 실근무시간이 그래도 대충 눈에 보이는 쪽인데요, 궁금한 건 BX 쪽은 프로젝트별로 몰리는 시기 차이가 클 것 같은데 그걸 주 몇 시간으로 평균 내면 숫자가 제대로 읽히던가요?
BX는 평균으로 내면 숫자가 완전히 죽습니다. 런칭 전 6주가 주 70시간이고 안착 이후 두 달이 주 40시간인데, 이걸 1년으로 평균 내면 주 47시간쯤 나와요. 그 숫자로는 어느 회사도 못 걸러집니다. 그래서 저는 평균을 버리고 피크로만 계산합니다. 근거는 피크가 그 회사의 상한선이기 때문이거든요. 평상시 주 40시간인 회사와 주 55시간인 회사는 피크에서 70 대 90으로 벌어집니다. 면접에서 묻는 것도 평균이 아니라 "최근 런칭 때 팀이 몇 시에 퇴근했나요"고요. 말씀하신 이미 지불된 비용, 그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2주에서 6주로 늘어난 견적은 회사가 이미 제 시간으로 정산을 끝냈다는 뜻이죠.
저는 아직 시급을 계산해볼 근무 이력 자체가 없는데요, 인턴 때 일이 자꾸 겹쳐 보여요. 그때 팀장님이 퇴근하고 나서도 거의 매일 카톡으로 수정 요청을 보내셨거든요. 그 시간은 출퇴근 기록 어디에도 안 남았고, 저도 그냥 인턴이니까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도윤님 글을 보니까 그게 바로 테이블에 안 잡히는 칸이었구나 싶더라고요. 평균 퇴근시간 한 칸을 넣는다 쳐도, 퇴근 후 메신저로 오는 시간은 어떻게 셈에 넣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요. 취업 준비하면서 연봉 테이블만 들여다봤지 이런 건 아예 생각도 못 했습니다. 입사 전에 실근무시간을 확인할 방법이 있긴 한 건지 궁금합니다…
놀랍게도 저는 시급 환산을 장비 살 때만 했지 오퍼 비교할 때는 안 했더라고요. 멈췄을 때 며칠을 잃느냐로 노트북은 줄을 세우면서, 정작 연봉은 숫자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3천 후반 두 곳, 4천 중반 한 곳을 받았는데 "연봉에 고정OT 포함" 문구를 물어보니 월 20시간 기준이라는 답이 왔어요. 그 답을 듣고 나서야 시간 단위가 붙었지, 공고만 봤으면 4천 중반이 그냥 제일 높은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칸이 없는 것보다, 적어도 고정OT 시간은 회사가 답을 알고 있다는 게 더 걸립니다. 안 적었을 뿐이지 없는 숫자가 아니거든요. 혹시 300 올랐다가 시급이 내려간 그 회사는, 면접 때 평균 퇴근시간을 물어보면 답이 나오는 구조였을까요. 저는 고정OT는 물었는데 실제 퇴근시간은 못 물어봤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반대로 시급이 아니라 한 건에 붙는 시간으로 세는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도윤님 말씀하신 칸이 저한테는 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직 때 연봉은 250 올랐는데 목업 시제품 나오는 밤에 전화기 옆에 두고 대기한 게 세 번이었고, 그 시간은 근무로 세지지도 않았거든요. 평균 퇴근시간 칸이 있어도 그런 대기는 안 잡힐 것 같은데, 도윤님은 랜딩 마감 전날 새벽 확인 같은 것까지 계산에 넣으셨나요. 저는 그걸 어디에 넣어야 할지 아직 정리가 안 됐습니다.
시급 환산을 저는 아예 안 해봤다는 게 지금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인쇄기획 9년차인데요, 저는 시간을 제 기준으로 세지 않고 인쇄소 스케줄에 맞춰서만 세고 있었더라고요. 납품일에서 역산하면 감리가 새벽 2시에 잡히는 날이 나오고, 그날은 퇴근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지거든요. 그런데 그게 제 시급에 얼마로 반영되는지는 한 번도 계산을 안 해봤습니다. 도윤님이 말씀하신 '평균 퇴근시간' 칸으로는 저희 쪽은 잘 안 잡힐 것 같고요, 저한테 필요한 건 차라리 '연간 감리 야간 건수' 같은 칸입니다. 월급은 같은데 그 건수가 12건인 자리랑 40건인 자리는 완전히 다른 일이거든요. 이직 준비하는 후배가 물어보면 연봉 테이블만 보여주고 이 얘기는 못 해줬는데, 이제부터는 이 숫자부터 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