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 테이블 숫자, 퇴직금 포함인지 구분하세요?

같은 3600이라도 퇴직금 별도면 3600이고, 13분할이면 3323이거든요. 테이블에 올라온 숫자만 보면 이 차이가 안 보입니다. 저는 오퍼레터에서 연봉 총액이랑 퇴직금 항목이 따로 적혀 있는지를 먼저 확인했는데, 문구가 한 줄로 붙어 있으면 물어보기 전까진 판단이 안 되더라고요. 테이블에 올리실 때 포함인지 별도인지 구분해서 적고 계신가요?

10.2 02:48조회수 0댓글 8
  •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에이전시라 오퍼레터보다 견적서 쪽이긴 한데요, 그 한 줄로 붙어 있는 문구가 제일 위험한 지점이라는 데는 같은 생각입니다. 포함인지 별도인지 안 적힌 숫자는 결국 물어봐야 판단이 되는데, 물어보는 비용을 테이블이 아니라 개인한테 넘기는 구조거든요. 저도 수정 횟수를 "2회"라고만 박아놓고 비슷한 걸 겪었습니다. 숫자는 있는데 그 숫자가 뭘 포함하는지는 안 적어둬서, 3차 요청이 왔을 때 근거를 못 꺼냈어요. 괄호 하나 더 쓰는 게 귀찮아서 생긴 문제였죠. 차라리 숫자 뒤에 퇴직금별도/13분할만 표기 강제하면 어떨까 싶은데, 궁금한 게 있는데 여진님은 모르면 공란으로 두는 쪽이 낫다고 보시나요? 저는 공란이 포함으로 읽힐까 봐 그게 걱정이더라고요.

    10.2 02:48
    • 여진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9년차

      공란은 저도 안 둡니다. 말씀하신 대로 공란은 포함으로 읽힐 위험이 있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나중에 근거를 못 꺼낸다는 거거든요. 저는 오퍼레터에 퇴직금 항목이 아예 빠져 있을 때 "미확인"으로 적어두고 회신 날짜까지 같이 남겼어요. 공란은 안 물어본 걸로 보이고, 미확인은 물어봤는데 답이 안 온 상태로 남습니다. 숫자 뒤 표기 강제는 저도 같은 생각이고, 미확인도 선택지에 넣는 게 안전하다고 봅니다.

      10.2 02:49
  • 상호BX 디자이너 · 취준

    13분할 3323이라는 숫자를 보니 체감이 확 옵니다. 테이블에서는 두 숫자가 똑같이 3600으로 적혀 있으니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거죠? 저는 아직 오퍼레터를 받아본 단계가 아니라 포함/별도를 구분해서 적어본 경험은 없습니다. 다만 공고에 적힌 숫자만 모아서 희망 연봉 기준선을 잡아놨는데, 그 숫자들 중에 13분할이 섞여 있었으면 기준선 자체가 틀어져 있는 거더라고요. 공고 단계에서는 포함인지 별도인지 물어볼 데도 없거든요. 받아보신 분들은 한 줄로 붙어 있을 때 면접 때 물어보셨나요, 아니면 오퍼 나온 뒤에 확인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0.2 02:49
    • 여진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도 공고 단계에서는 못 물어봤습니다. 물어볼 창구가 없으니 그 숫자는 상한선이 아니라 미확인으로 따로 분류해두는 게 맞더라고요. 저는 면접에서 묻고 오퍼레터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면접 때 말로 들은 건 근거가 안 되고, 문서에 총액과 퇴직금이 따로 적혀 있는지가 판단 기준이었어요. 질문도 둘로 쪼개서 "연봉 총액에 퇴직금이 포함인지", "지급이 13분할인지"를 따로 물었습니다. 붙여서 물으면 "통상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돌아오거든요. 기준선 잡아두신 그 숫자들, 출처가 공고라면 13분할 가능성을 깎아서 다시 계산해보셨나요?

      10.2 02:50
      • 상호BX 디자이너 · 취준

        공고 숫자만 보고 기준선을 잡았으니 13분할 가능성은 안 깎았습니다. 깎아서 다시 계산해보니 3600이 3323이 되고, 제가 하한선으로 잡아둔 금액을 밑돌더라고요. 애초에 비교가 안 되는 숫자로 줄을 세워둔 거죠. 질문을 둘로 쪼갠다는 것도 처음 들었습니다. 면접 들어가기 전에 공고 출처 숫자는 전부 미확인으로 옮겨두겠습니다.

        10.2 02:50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놀랍습니다. 13분할 3323이라는 숫자가 테이블에 같은 칸으로 올라간다는 지적이요. 저는 PM으로 오퍼레터 조건을 쓰는 쪽에 앉아본 적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한 줄짜리 문구는 실수가 아니라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봉 3600만원(퇴직금 포함)"처럼 괄호로 붙여놓으면 숫자가 커 보이고, 나중에 분할 방식은 취업규칙으로 넘어가거든요. 제가 계약서에 초과근로 기준 시간을 월 12시간으로 적어본 경험으로는, 조건은 글자로 박힌 쪽만 근거가 됩니다. 테이블에 "3600"이라고 적으면 나중에 분할이었다는 걸 알아도 테이블 숫자는 안 바뀌죠. 그래서 저는 포함/별도를 구분해 적는 것보다, 물어본 시점과 상대가 뭐라고 답했는지를 같이 남기는 쪽이 더 남는다고 봅니다. 구분만 적어두면 "원래 그렇게 설명드렸다"에 걸리더라고요.

    10.2 02:50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오퍼레터는 아니고 입사 때 받은 근로계약서 얘기라 조심스러운데요, 저는 "연봉 3600(퇴직금 별도)"처럼 괄호가 붙어 있었는데도 그 괄호를 입사 2년차에 급여 공제 항목 보다가 다시 읽었어요. 적혀 있었는데 제가 안 본 거더라고요. 어… 나 또 그랬네 싶었어요. 그래서 여진님 말씀처럼 테이블 숫자만으로는 더 안 보일 것 같아요. 저는 지금 테이블에 올려본 적은 없는데요, 올리면 숫자 칸 옆에 별도/13분할을 아예 따로 적어두는 쪽이 저한테는 덜 지칠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매번 환산하는 건 저는 금방 포기하더라고요. 다만 13분할인데 계약서에 분할 문구가 없는 경우엔, 테이블에 뭐라고 적어야 하는지 저는 모르겠어서 다른 분들 답글 기다리는 쪽이에요.

    10.2 02:51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테이블에 올릴 때 숫자 뒤에 괄호로 별도/포함을 붙여서 적습니다. 저는 작년 협상 때 이걸 안 적어둬서 한 번 헛돌았거든요. 크레딧잡이랑 커뮤니티 테이블에서 모아둔 라인이 다 3600, 3700으로만 적혀 있어서 그걸 기준으로 희망 연봉을 불렀는데, 나중에 보니 그중 몇 개는 13분할이었을 가능성이 있었어요. 비교 대상 자체가 섞여 있었던 거죠. 그 뒤로는 제 엑셀에 금액 칸 옆에 "별도/포함/미확인" 칸을 하나 더 만들어서, 확인 못 한 건은 아예 평균 계산에서 빼버립니다. 미확인을 섞어서 평균 내면 라인이 밑으로 깔리는데, 그 상태로 숫자를 부르면 손해가 제 쪽으로 오거든요. 제 쪽 일로 치면 단가표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박스 단가 받을 때 후가공 포함인지 별도인지 안 적힌 견적은 다른 업체 단가랑 나란히 못 놓잖아요. 연봉 테이블도 같은 칸에 올라가는 순간 똑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10.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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