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1년도 안 된 신입이라 정확히 아는 건 아닌데요, 대표님 지인 회사 포스터를 급하게 하나만 해달라고 하셔서 주말에 작업했는데 경험 쌓는 거라고만 하시고 끝났거든요. 범위도 문서로 온 게 없어서 수정이 네 번 돌았고요. 이런 외부 건도 그냥 업무로 쳐야 하는 건지, 거절해보신 분 계신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무급노동#신입#업무범위#부당대우#주말근무
10.2 07:57조회수 0댓글 5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흔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로 "흔하다"가 거절 못 할 이유는 아니라고 보는 쪽입니다. 다만 저는 미국 인하우스만 9년이라 국내에서 대표님 지인 건이 어떤 식으로 도는지는 단정할 입장이 아니고요.
제 경험 범위로 겹치는 건 범위 문서가 없어서 수정이 네 번 돌았다는 부분입니다. 전 회사에서 로고 리뉴얼을 외주로 받았을 때 가이드 문서에 금지 조합과 최소 여백이 안 적혀 있어서, 1년 내내 메일로 되물었어요.
범위를 안 적으면 묻는 쪽이 아니라 만드는 쪽이 계속 끌려갑니다. 지금 당장 보상 얘기를 꺼내기 어려우시면, 다음에 같은 요청이 올 때 용도·사이즈·수정 횟수 세 개만 메일로 받아두시는 걸 권합니다. 거절보다 기록이 먼저 남아야 다음에 거절할 근거가 생기거든요.
10.2 08:02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인턴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대표님 아는 분 카페 오픈한다고 메뉴판 하나만 봐달라고 하셔서, 그게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는 거라는 말에 그냥 했는데요. 결국 메뉴 추가되고 색 바꾸고 하면서 저도 세 번인가 수정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거절할 생각조차 못 했고요.
그런데 글 읽다가 범위가 문서로 안 왔다는 부분이 제일 걸렸어요. 수정이 네 번 돈 게 그냥 안 적혀 있어서 그런 거잖아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이게 업무로 쳐지는 건지 판단할 입장은 못 되는데, 궁금한 게 있어요. 처음에 "한 번만"이라고 들었던 일이 원래 범위가 적혀 있으면 네 번까지 안 가는 건가요? 아니면 외부 건은 적어달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분위기인가요. 실무 하시는 분들 답이 궁금해요.
10.2 08:03
유진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한 번만"이라는 말에서 시작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확신은 못 드리겠는데 제 경우엔, 범위가 적혀 있었어도 수정이 네 번 돈 건 비슷했을 것 같아요. 다만 네 번째가 추가 건인지 아닌지를 제가 혼자 판단할 필요는 없었을 거예요. 적혀 있으면 그 선을 회사가 들고 있는 거니까요.
요청하는 분위기는 솔직히 저도 아직 못 꺼냈고, 대신 채팅으로 온 수정은 날짜 적어서 따로 옮겨두는 정도만 하고 있어요. 혹시 그때 메뉴판 추가된 메뉴는 처음 얘기에 아예 없던 건가요?
10.2 08:03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네, 처음 얘기엔 메뉴판 한 장 봐달라는 게 전부였고 추가될 메뉴는 아예 언급이 없었어요. 오픈 준비하면서 늘어난 거 같은데, 그게 원래 건의 연장인지 새 건인지를 저도 혼자 가늠하고 있더라고요. 그 선을 회사가 들고 있는 거라는 말이 정확한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수정 요청 날짜랑 내용만 따로 적어두는 정도는 해보고 있어요.
10.2 08:04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범위 문서 없이 들어간 건이면 수정 네 번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3년 전에 비슷하게 대표 지인 건을 받아본 뒤로 외주든 내부 부탁이든 시안 수량과 리비전 횟수를 먼저 글로 확정하고 들어갑니다. 구두로 "하나만"이라고 받은 건은 그 하나가 어디까지인지 정의가 없으니까요. 거절 경험은 솔직히 없습니다.
저도 올해 대표가 지인 카페 로고를 '부탁'으로 던진 적이 있는데 결국 했고, 그 뒤로 또 들어왔습니다. 대신 리비전 1회 제한을 걸어서 공정을 줄이는 쪽으로는 협의가 됐습니다. 신입 연차에서 금액을 말하기 어렵다면 돈 대신 횟수부터 박아두는 게 현실적일 것 같은데, 신입 때 이걸 꺼내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흔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로 "흔하다"가 거절 못 할 이유는 아니라고 보는 쪽입니다. 다만 저는 미국 인하우스만 9년이라 국내에서 대표님 지인 건이 어떤 식으로 도는지는 단정할 입장이 아니고요. 제 경험 범위로 겹치는 건 범위 문서가 없어서 수정이 네 번 돌았다는 부분입니다. 전 회사에서 로고 리뉴얼을 외주로 받았을 때 가이드 문서에 금지 조합과 최소 여백이 안 적혀 있어서, 1년 내내 메일로 되물었어요. 범위를 안 적으면 묻는 쪽이 아니라 만드는 쪽이 계속 끌려갑니다. 지금 당장 보상 얘기를 꺼내기 어려우시면, 다음에 같은 요청이 올 때 용도·사이즈·수정 횟수 세 개만 메일로 받아두시는 걸 권합니다. 거절보다 기록이 먼저 남아야 다음에 거절할 근거가 생기거든요.
저도 인턴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대표님 아는 분 카페 오픈한다고 메뉴판 하나만 봐달라고 하셔서, 그게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는 거라는 말에 그냥 했는데요. 결국 메뉴 추가되고 색 바꾸고 하면서 저도 세 번인가 수정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거절할 생각조차 못 했고요. 그런데 글 읽다가 범위가 문서로 안 왔다는 부분이 제일 걸렸어요. 수정이 네 번 돈 게 그냥 안 적혀 있어서 그런 거잖아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이게 업무로 쳐지는 건지 판단할 입장은 못 되는데, 궁금한 게 있어요. 처음에 "한 번만"이라고 들었던 일이 원래 범위가 적혀 있으면 네 번까지 안 가는 건가요? 아니면 외부 건은 적어달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분위기인가요. 실무 하시는 분들 답이 궁금해요.
저도 그 "한 번만"이라는 말에서 시작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확신은 못 드리겠는데 제 경우엔, 범위가 적혀 있었어도 수정이 네 번 돈 건 비슷했을 것 같아요. 다만 네 번째가 추가 건인지 아닌지를 제가 혼자 판단할 필요는 없었을 거예요. 적혀 있으면 그 선을 회사가 들고 있는 거니까요. 요청하는 분위기는 솔직히 저도 아직 못 꺼냈고, 대신 채팅으로 온 수정은 날짜 적어서 따로 옮겨두는 정도만 하고 있어요. 혹시 그때 메뉴판 추가된 메뉴는 처음 얘기에 아예 없던 건가요?
네, 처음 얘기엔 메뉴판 한 장 봐달라는 게 전부였고 추가될 메뉴는 아예 언급이 없었어요. 오픈 준비하면서 늘어난 거 같은데, 그게 원래 건의 연장인지 새 건인지를 저도 혼자 가늠하고 있더라고요. 그 선을 회사가 들고 있는 거라는 말이 정확한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수정 요청 날짜랑 내용만 따로 적어두는 정도는 해보고 있어요.
범위 문서 없이 들어간 건이면 수정 네 번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3년 전에 비슷하게 대표 지인 건을 받아본 뒤로 외주든 내부 부탁이든 시안 수량과 리비전 횟수를 먼저 글로 확정하고 들어갑니다. 구두로 "하나만"이라고 받은 건은 그 하나가 어디까지인지 정의가 없으니까요. 거절 경험은 솔직히 없습니다. 저도 올해 대표가 지인 카페 로고를 '부탁'으로 던진 적이 있는데 결국 했고, 그 뒤로 또 들어왔습니다. 대신 리비전 1회 제한을 걸어서 공정을 줄이는 쪽으로는 협의가 됐습니다. 신입 연차에서 금액을 말하기 어렵다면 돈 대신 횟수부터 박아두는 게 현실적일 것 같은데, 신입 때 이걸 꺼내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